인구 수가 급감 하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이며 인구통계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생각과 향후 전망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저출산은 세계적으로도 겪고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우리나라가 유독 더 심해서 초저출산이라고 정의한다. 아마도 급격하게 성장한 나라답게 출산율도 급변하는 모양이다. 선진국들 중에서도 백인들의 출산율이 감소한것처럼 우리나라도 예전과는 다르게 본인삶을 중시하고 다자녀보다는 한자녀에 집중하는 경향이 생겨 출산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내용요약
대한민국 인구의 통계적 전망
인구학자들은 합계출산율이 1.3 이하로 3년 이상 지속될 경우, 출산율은 반등하지 못하고 굉장히 오랫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0.84이다.
합계출산율은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적어도 10년간은 20만 명대 출생은 무너지지 않는다. 출산 연령대(29~35세) 여성은 2026년에 223만 명에 이를 대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2030년대에는 초저출산 세대가 부모연령에 진입한다. 이 때는 합계 출산율이 0.9 정도로 상승한다고 가정해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한다. 가임기 여성 수가 적기 때문이다.
2050년경부터 한국 인구는 매년 40만~57만 명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70만명이 사망하는 동안 만아야 15만 명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2030년에는 경제활동 주축은 25~59세 인구가 2,500만명 이하,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가 된다. 인구 절벽은 2030년 쯤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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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인구감소에 대한 걱정은 기우인가?
한국의 출산율은 2018년부터 1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는 뉴스에서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별 생각없이 지켜보았다. 정말로 별 느낌이 없었다. 출산율이 1 아래로 떨어진다고 무슨 큰일이 생기겠는가, 끽 해야 폐업하는 유치원 좀 많아지고 유아용품이 덜 팔리는 것 아닌가? 사람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는 호들갑 떠는 뉴스를 보고 피식 웃고 말았더랬다. 아마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리라. 그 때 당시, 적어도 내 주위에서는 출산율이 어떻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지나가는 말로 ‘애 낳을 사정이 되어야 애를 낳지~’라는 말이나 몇 번 들었을 뿐이다.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차라리 2017년이 나았으리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합계 출산율은 0.84이다.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기면 한국이 1등이다.
1. 인구 : 만인은 평등하지만 인구감소의 영향은 평등하지 않다.
인구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인구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50년부터는 인구가 매년 약 50만명가량 줄어, 2100년엔 현재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약 2000만명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30년 후부터는 2년 마다 광역시 하나가 사라지는 꼴입니다. 인구감소가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영역임은 분명합니다. 지수적으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특성상 현재 정체된 듯 보이는 여러가지 분야들이 그 사이에 혁명적으로 발전해서 우리의 일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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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나라가 인구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서서히 골든 타임에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것은 2030년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시기에는 세상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출산 세대인 2000년대 초반 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려는 지금,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영향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약 10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급등으로 인해 집을 산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커다란 벽이 생겼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인구감소가 우리 삶에 어떠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커다란 변화’가 곧 온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 거대한 변화에 어떤 식으로 적응하는가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고 탄탄하게 준비한 사회, 기업, 개인과 그렇지 못한 주체들 간의 또다른 양극화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인구변화에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겠다는 감상평을 남기며 독후감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