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문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 유전자가 작동하기 위한 조건, 꼬르륵 하고 배가 울리는 비밀과 그 효능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식사량을 쉽게 줄이는 1즙 1채 다이어트법,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요령, 3분 만에 만 보 걷기 효과 등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일 1식 습관’을 안내한다. 건강에 대한...
소량의 식사로도 살이 찌도록 인류가 진화해 왔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세포를 회복시키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거의 활동할 수 없고 장수와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 유전자는 굶주림과 추위에 내몰릴 때일수록 활성화된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서도 젊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고 특히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뇌세포도 굶주림과 추위에 처했을 때 늘어난다.
우리 인체는 굶주림에는 강하지만 배부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 배부름 때문에 생긴 국민질병이 당뇨병이다. 사실 당뇨병은 포식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들려는 인체 반응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당뇨병은 모든 포식기관이 퇴화하여가는 병이고 그 증상으로 눈이 퇴화하여 결국 실명에 이른다. 참고로 근시도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환경에 대한 적응일 뿐이다.
인간의 지방은 먹을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추위를 잘 견디게 해준다. 남성은 보통 내장지방형이고 여성은 피하지방형인데 피하지방은 단열효과가 있고 내장지방은 열 발생 효과가 있다. 참고로 아기는 내장지방 덩어리이고 그래서 추위에 떨지 않는다. 여분의 내장지방을 축적해둔 사람들은 계절을 불문하고 항상 땀을 흘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1일 1식은 하루에 끼니 한 끼로 생활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의 성형외과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가 쓴 1일 1식 때문에 이 식습관이 매우 유명해지게 되었다. 나구모 의사는 자신의 젊음의 비결은 하루 1끼 먹는 밥이라고 하였다. 나구모 의사는 영양분을 정말 신경 써서 하루 1끼 자기 전에 딱 한 번 식사를 했다.
나구모 의사는 과일이나 곡물을 껍질째 통째로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곡물이나 과일 자체가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껍질이나 뿌리도 모두 먹어야 한다는 논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