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닐 셔스터먼 소설 『분해되는 아이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찍힌 코너, 고아원의 예산 부족으로 분해 대상자가 되어 버린 리사, 종교적인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십일조로 바쳐지기 위해 계획된 레비. 이 세 명의 아이들은 강요된 언와인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위험천만한 탈주를 시작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나는 한없이 우울해지는 느낌이었다. 왠지 모를 슬픔과 혼란함이 뒤섞여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의 기대와 설렘은 사라져있었다. 그렇다고 결코 단순히 책의 내용이 지루하다거나, 어렵다거나, 잔인하다고 해서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너무 이 책을 가벼히 여긴 것에 대하여 후회가 되었다.
죽어 마땅한 아이들
책 속 주인공인 코너, 리사, 레비는 완전히 다른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문제아 코너, 언와인드를 목적으로 태어난 십일조 레비, 고아로 태어난 리사까지. 이들은 책 속 모든 아이들을 대신하여 누구든 언와인드가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