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힘들 정도로 극악의 급여와 환경을 제공하는 방송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전직 라디오 작가의 노동 분투기이다.
“쓰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일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게 부모의 삶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게 학교폭력 경험담이다. 내게는 그게 방송가에서 보고 겪은 일들이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궁금했다.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무슨일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노동과 글을 쓰는지 궁금했다. 무언가를 쓰는직업은 확실한데 방송을 보다보면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프로그램의 작가들을 소개할때가 있다. 고생한다는 말이 대부분이다. 가끔씩 보여주기도 하는데 대부분 여성이였다.작가는 방송작가다. 그녀가 방송작가로서 어떠한 생활을 했는지 이책에 여실히 보여준다. 가을이라서 여러권의 책을 읽다가 덮었다. 재미가 없었고 끝까지 읽기 싫어서 안읽었다. 그런데 이책은 흥미로웠다. 나또한 방송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방송작가가 대체 뭐하는것인지 구미가 당겼다. TV를 좋아하고 라디오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책을 읽는동안은 마치 내가 방송작가로서 희노애락을 겪고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책에 푹 빠져들었다, 방송작가라서 그런지 마치 인간극장이나 다큐멘터리 3일을 보는것과 비슷했다. 작가는 꿈에그리던 작가가 된다. 작가로서 오만가지 잡다한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