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악이 개인과 사회의 번민과 갈등 속에서 ‘마술’과 같이 스며들기를음악에 대한 사유를 모은 산문집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추억을 되살리는 흥얼거림, 고달픈 삶에 위로가 되는 노래, 소통과 유대 등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음악까지, 음악을 즐기는 이유만큼이나...
정해성
수필을 읽으며 트루베르, 트루바두르, 샹송등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개념들이 천천히 읽어 보았다. 당시 시대의 사회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나는 우리나라의 판소리가 떠올랐다. 판소리도 당시 사회의 분위기를 담으며 그들의 사랑이야기, 사회에 대한 비판등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자크브렐의 노래를 통해 개개인의 사랑이야기들을 이야기하며 글쓴이 또한 이로 인해 힐링을 했다는 점에서 가슴한켠이 따뜻해졌다.
조규남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쓰며 위드 코로나에 대해 쓴 내용이 인상깊었다. 나이를 먹음으로 인해 몸져 누우신 어머니를 혼자 둘 수는 없는 딸의 입장과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으신 어머니의 갈등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