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정희가 옳았다>라고.
박정희를 제대로 알고 싶고 또 알리고 싶다면, 혹은 박정희에 대한 오해와 증오로 그를 외면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박정희와 화해해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의 틀림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몸부림쳤던 저자이기에 그 관점을 따라 읽는다면 <박정희가 옳았다>라는...
이 책의 저자는 좌익운동권이었던 사람이다. 5.16을 지칭하는 공식적인 표현은 쿠데타라고 한다. 쿠데타란 불법적 찬탈을 의미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표현을 불쾌해하면서 유혈사태도 아니었고 ‘명예혁명’과 비슷하다고 하였다. 저자는 5.16군사쿠데타에서 군사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였다. 이 당시 학자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문민’은 옳고 ‘군사’는 부당성을 지적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나는 이 주장이 옳다고 보지 않는다. 박정희의 당시 신분이 군인이었고 군사를 통해서 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같은 논리로 전두환이 일으킨 정변도 12.12 군사 쿠데타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