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기의 승부사’ ‘불세출의 경영인’ 이건희가 남긴 어록들!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도 익숙한 브랜드, ‘삼성’의 신화를 쏘아 올리기까지 그가 새겼던 문장들, 그가 경영진들에게 숙제처럼 내던졌던 명언들은...
티스푼 사건이라는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임원이 경영 기조를 바꾸는 발표를 할 때 옆에서 이 회장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했다가 스푼을 던지고 화를 냈다는 일화였다. 이걸 나쁘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언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지 그 사람이 나쁜 말을 한 것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경영인이고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한 기업인이 이건희 전 회장이라 이 책을 읽었다. 짧게 짧게 어록에 대한 소개, 설명, 에피소드를 넣어놔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구조였다. 요행을 바라지 말라고 했다. 기업인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또 멋진 명언 중 하나가 바로 돌다리를 그만 두드리라고 한 점이다.
이건희 회장이 한 어록을 중심으로 경영에서 어떤 선언을 했고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풀어놓은 책이다. 이건희 회장은 리더에게 리더십뿐만 아니라 창의력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회장 정도 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사실 아이디어 같은 것보다 추진력이 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창의력이라는 표현 안에 미래를 볼 줄 아는 혜안이 들어가 있다면 그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수성가는 아니나 초일류기업을 길러낸 장본인으로서 대단한 사람인데 그조차도 다른 사람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놀라운 점이다. 나도 모자라니까 다른 사람을 통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저서에 나온 그의 어록을 발췌해서 저자가 해석한 것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이건희 회장이 이런 과격한 말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했다고 한다. 93년에는 아마 현대가가 한국 재계 서열 1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혁신을 강조해서 결국 삼성이 재계서열 1위로 올라섰다고 한다. 삼성은 지금 3대째이다. 이건희 회장은 선대 회장의 가업을 이어받아서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건희 회장을 저평가하기도 하지만 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