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자병법은 경영자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죽고 죽이는 전쟁터에서 경쟁의 목적과 목표를 고민하고, 실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심하며. 또한 조직과 조직의 내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손자의 조직 매뉴얼이다. 이 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 들어가면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손자병법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말이다. 이 말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이다. ‘손자병법’은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손무’라는 명장이 그의 손자인 ‘손빈’과 함께 3대에 걸쳐 저술한 병서로 국가 경륜의 본체를 설파한 정치학과 처세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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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문
손자병법은 경영자의 책이다. 전국시대의 군주들이 죽고 죽이는 전쟁터에서 서로 정복을 위해 전쟁을 한 것처럼 현대의 경영자들은 경쟁의 목적과 목표를 고민하고, 실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심한다. 손자병법은 조직과 조직의 내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손자의 조직 매뉴얼이다. 이 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의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통한 경영과 마케팅의 어려운 숙제들의 해법들을 제시해 주었다.
1. 살피고 관찰하여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누가 우리의 적인지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함을 느낄 때가 많다.
무가지 신문을 예로 들어 보겠다. 무가지 신문은 매일 배포되어 직장인들이 무상으로 집어갈 수 있도록 진열대에 비치되고 있다. 무가지 신문의 내용은 논설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부터 연계, 스포츠 만화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전철이나 버스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무엇가 읽을 거리가 필요했고, 이에 무가지 신문이 무료로 배포됨으로서 폭발적인 호응이 일어나게 되었다. 단기간에 많은 구독층을 가지게 된 무가지 신문은 그만큼 높은 광고수익을 내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경쟁자들과는 차별적인 전략과 실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경쟁은 스마트 폰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스마트 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무가지 신문보다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에 무가지 신문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쟁자는 누구인가? 어쩌면 경쟁자란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무가지 신문과 스마트 폰은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작금의 시대에 이르러 스마트 폰은 무가지 신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서 부각된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의 출발점은 우리의 주관적 의지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독립적 대상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부 대상을 독립적으로 인정하고 인식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를 위한 접촉을 진행하고, 그러한 관계를 연속해서 이어가야 한다. 즉, 관계란 모르는 것을 만나 접촉하고 이어가는 것이며, 이러한 관계를 통해 우리는 외부 대상을 인정하고 인식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지피지기의 방법이다.
2. 손자병법의 허실 편
손자병법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기정의 혼용, 허실의 혼용에 있다. 여기서 기정이란 의도나 전략에 속하는 부분이나 원칙과 변칙으로, 허실은 자원이 집중된 정도나 집중과 분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