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의 분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방관자 효과》는 수많은 심리학 연구와 실험, 신경 과학적 뇌 반응 측정을 통해 행동보다 침묵을 선택하는 인간 본성을 과학적으로 파헤치며, 작은 침묵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부정적 반향을 일으키게 됨을...
방관자 효과란 무엇인가. 방관자 효과란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구경꾼효과라고도 한다. 방관자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주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곁에서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현상이 방관자효과이다. 방관함으로써 생기는 여러 현상 가운데서도 특히 어려운 처지에 놓인 낯선 사람을 도와주지 않을 때 흔히 쓴다.
사람들이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데는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나 성격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도와줄 확률은 낮아지고,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 길어진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도움을 주겠지 하는 심리적 요인 때문인데, 이렇듯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가리켜 심리학 용어로 '책임분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방관자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든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통 정치가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이처럼 방관자 효과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군중에 속해 있을 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자신의 행동이 드러나지 않을 때 노력을 줄이는 인간의
보편적 성향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이 타인의 노력과 결합할 때 공헌을 최소화하는 성향을
우리는 사회적 태만이라고 부른다.
•사회적 태만 : 방관자 효과를 낳는 책임감 분산 현상이 조직에서 나타나는 걸 가리켜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이라고 한다. 이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의 농공학 교수 막시밀리앙 링겔만의 이름을 따서 ‘링겔만 효과 라고도 한다.
사회적 태만은 특히 자신의 노력이 측정 불가능할 때 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