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공황장애라는 신경정신병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재조명한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여 공황장애라는 질병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공황장애가 기피대상인 질환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공황장애’라는 단어는 최근 들어 우리 귀에 꽤나 익숙해진 단어다.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
애 때문에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황장
애의 정확한 증상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나 또한 수업을 듣고 이 책을 접하기까지는 단순
히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들, 특히 연예인이 걸리는 병인 줄 알았다.
“00 연예인, 공황장애로 방송 쉰다..”, “배우 000, 공황장애 고백” 이런 뉴스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황장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을 얼마나 될까? 나 또한 최주연 작가가 쓴 [굿바이, 공황장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공황장애가 소수가 생기는 정신병이고, 완치되기도 힘들며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었다. 사회에서도 ’정신과‘라고 하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공황장애라고 하면 연예인만 걸리는 병이라거나, 공황발작 하는 정신이 온전치 않고 예민한 사람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렇게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면 공황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의 병을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을 것이다. 그래서 이 에세이에서는 공황장애에 걸린 사람들의 현황, 공황장애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오해와 편견들이 있는지, 주위에 공황장애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