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션, 에버노트, 옵시디언, 롬 리서치… 스마트 노트 앱 유저들은 왜 제텔카스텐에 열광하는가?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학자이자 ‘1인 이론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다작(多作)했던 니클라스 루만의 메모 상자, 즉 제텔카스텐(ZETTEL+KASTEN)과 21세기 스마트 노트 어플들 사이에는 기가막힌 연결점이 있다. 바로...
0) 소개
우리 모두는 글을 쓴다. 시중에 나온 글쓰기 책은 백지에서 부터 글을 쓰는 법을 이야기하는데, 그 전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메모이다. 이 책에서는 메모를 잘 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의지보다는 환경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잘되는 것을 보면 알 수있다. 스마트한 메모는 글쓰기를 훨씬 쉽고 잘 할 수 있게 한다.
1) 알아야 할 것
일을 할 때는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구조가 훌륭하게 짜여져 있다면 전체적인 틀, 큰 그림을 놓치지않고 급한일을 처리한뒤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몇가지 일을 하고 싶을 때 번갈아 가며 할 수 있다. 큰 그림을 머릿속에 담아 두지 않은 채 지엽적인 일에 몰입 할 수 있다. 글쓰기는 시간에 따른 계획보다는 통찰력이 필요하며 스마트하게누적된 메모가 그것을 제공해 줄 수있다.
대부분의 좋은 해결책은 단순하다. 이 방법은 독일의 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책을 쓸 때 사용했던 방법이며 공무원이었던 그를 교수로 만든 방법이기도 하다.
저는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사회생활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우리 인생에 엄청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내 의사를 올바르게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 글을 묶어 책으로 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이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학교를 운영하는데 재미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들어와 매주 몇 개씩 글을 쓰다 2~3주 지나면 좌절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