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은 망한 날!”
심심한 걸 못 견디는 재미주의자, 70세 호기심 대마왕이 펼치는 일상 찬미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로 대한민국에 육아 신드롬을 일으킨 여성학자 박혜란이 진솔하게 써내려 간 노년의 일기와 같은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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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일 같습니다. 어릴 때에는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적인 삶을 살 줄 알았고 이것은 더 나아가 졸업만 잘 하면, 취업만 잘 하면, 결혼만 한다면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삶은 고민과 선택의 순간의 직면에 놓이게 되는 일종의 퀘스트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훌륭한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들 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살면서 피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뭘까요? 초년성공, 중년상처, 말년빈곤이라고 합니다. 초년에 성공하는 것, 중년에 배우자를 보내는 것, 말년에 돈이 없는 것을 피하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