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정의, 진리, 평등 등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낸 작가의 역량이... 그런데 운동장에서 알짱거리는 막야구부를 못마땅하게 여긴 야구부 감독님이 훼방을 놓기 시작하면서 막야구부는 운동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막야구부는 운동장에서 버틸 수 있을까? 어설프지만...
책 뒤표지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거의 모든 것은 운동장에 있다!’라고 쓰여 있는 구절이 있다. 5학년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무엇을 배우는 것일지 궁금해졌다.
이 이야기는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 두 사람이 ‘막야구부’를 창단하며 부딪치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성장 이야기이다.
김동해는 야구부의 후보 선수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기 팀의 선수가 ‘아웃’이 맞다고 이야기하여 감독님의 미움을 사게 되고, 야구팀에서 쫓겨나게 된다. 나는 ‘김동해처럼 다른 사람의 눈치를 이길 만큼 정직하고자 하는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타인의 시선에 더 신경을 쓰기에 정직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떠올라서 책에 나오는 야구팀 친구들과 다르게 김동해가 정직이라는 신념을 지키는 용기가 멋있어 보였다.
사실, 야구를 할 때 보다 학교에서는 피구를 할 때 이런 경우가 더 많이 생겼는데 우리 반 어떤 친구도 마지막까지 살아있다가 선생님께서 안 맞았다고 이야기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 맞았어요. 저 죽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나는 그 친구가 그날 평소와 다르게 보였다. 왜냐하면, 나도 말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 내가 끝까지 살아서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어물쩍어물쩍 넘어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
『소리 질러, 운동장』은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 낸 이야기랍니다.
너무 정직해서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가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은 야구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막’야구부를 만듭니다.
번듯한 글러브와 야무진 방망이도 없고 멋진 유니폼도 없지만,
막야구부 아이들은 야구 모자와 맨주먹만으로 자기들만의 야구를 즐깁니다.
< 중 략 >
★ 이야기에는 마음이 맞는 좋은 친구, 김동해와 공희주가 나옵니다. 동해와 희주의 모습을 보며 혹은, 내 생각대로 좋은 친구가 되는 5가지 방법을 만들어보세요.
★ 김동해가 야구부에서 쫓겨난 이유는 중요한 시합에서 ‘정직하게’ 자기편이 아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막야구부와 야구부가 시합을 했을 때도 김동해는 ‘정직하게’ 공희주의 아웃을 선언합니다. 김동해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동해의 행동에 대해 나의 의견을 쓰고,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도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