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적 사고의 오류를 행동경제학으로 밝히다!행동경제학은 전통경제학과 달리 인간의 완전한 합리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하는지를 고찰한다. 경제적 선택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행동을 규명함으로써, 때때로 사람들이 보여주는 불합리한 행동의 배경에는 어떤 논리가 숨어...
인간의 실제 행동을 심리학, 사회학, 생리학적 견지에서 바라보고 그로 인한 결과를 규명하려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흥미로운 내용이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첫번째는
'닻내리기 효과'이다. 먼저 어떤 숫자를 접하고 난 뒤 다른 숫자를 보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처음 숫자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 기준치가 의미가 있든 없든 마찬가지다. 상점에 물건을 사러 갔을 때, 판매원은 비싼 가격의 물건을 먼저 보여준다. 그렇게 되면 구매자가 미리 정해놓은 가격대보다 비싸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거부감이 든다. 그런 다음 판매원이 조금 더 낮은 가격의 물건을 보여주면, 우리는 그것이 절대적인 금액 차이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고 느끼게 되고 이럴 경우 구매자는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비싼 값에 구매하게 된다.
이런 경우의 해결책은 스스로 닻을 내리고, 판매원과 대화하기 전에 먼저 가격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