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자본주의의 중심 뉴욕 지하경제에서 새로운 사회학을 목격하다!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모습과 새로운 사회학『플로팅 시티』. 이 책은 《괴짜 사회학》의 저자 수디르 벤카테시가 뉴욕의 지하경제 종사자들을 동행하며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하고 새로운 양상을 그려낸 것이다. 저자는 뉴욕에서...
<플로팅 시티>의 저자인 수디르는 콜롬비아 대학교의 사회학과 교수로, 뉴욕을 표류하며 살아가는 지하 경제 종사자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후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이 저자의 책에 끌렸던 이유는, 바로 저자가 직접 지하 경제에 뛰어들어 이들을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참여 연구법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비교 문화 수업 시간에 직접 뉴질랜드 원시 부족의 구성원이 되어 그들의 문화를 연구해 인류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마가렛 미드의 연구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참여관찰법을 사용한 연구에 대해 관심이 생겨 더욱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플로팅 시티, 이 책은 미국의 사회학자 수디르 벤카테시가 뉴욕의 지하경제에 대해 민족지학적 심층연구방식을 적용하여 관찰한 보고서이다. 수디르 벤카테시는 인도인으로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갱단에 대해 연구한 경험이 있으며 그 내용을 ‘괴짜 사회학’이라는 책으로 출간하였다. 그는 1999년 하버드 대학원에서 사회학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현재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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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만난 마약상 ‘샤인’은 흑인 거구로 할렘에서 ‘백인 동네’ 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예술에 관심이 많고 자신만만하며 사업 수완이 뛰어난 남자이지만, ‘백인 동네’ 로 내려갈 때마다 외모에 무척 신경을 쓰고 얌전한 걸음걸이로 바뀌었다. 그는 예술을 통해 백인들에게 접근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 한다. 그에게는 ‘문화 레퍼토리’ 가 필요하다. 돈벌이의 수단으로서. 뉴욕에서는 정보, 연결성, 예술에 대한 교양이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