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세계문학 읽기」시리즈. 중고생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적인 세계문학 작품들을 완역해 소개한다. 작품 곳곳에 컬러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제7권에서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알퐁스 도데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양장본]
이 작품의 저자는 <마지막 수업>, <별> 등으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이다. 어린 왕자는 병들어가고 있었다. 왕국의 모든 교회는 기도했고 왕궁의 모든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했다고 한다. 임금은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홀로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왕비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흐느껴 울었다고 한다.
왕자는 우는 왕비를 보고 ‘어마마마 왜 울고 계세요? 왕자인 제가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잊으셨나요?’ 라는 말을 했다. 왕비를 위로하려는 말이었다. 왕자도 분명 한 인간으로서 죽음이 두렵고 무서웠을텐데 어머니를 걱정했던 것이다. 왕자는 죽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죽음이 오지 못하도록 침대 주위에 근위병을 오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왕자를 마냥 철없는 철부지로 보긴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가까워진 인간은 두려움에 뭐라도 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