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관에 묵던 '나'는 지루한 일요일을 보내다 종업원이 한 투숙객을 가리켜 '뚱뚱한 신사'라고 부르는 것을 듣게 됩니다. 뚱뚱한 신사라는 말에 호기심을 갖게 된 '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다음 날 아침, 뚱뚱한 신사가 떠난다는 소리에 잠이 깬 '나'는 부랴부랴 창밖을 내다보지만, 본 것은 그의 큰...
제목을 보고 주인공이 뚱뚱한 사람일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나’는 여행을 하다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여관에 틀어박혀야 했다. 비도 오고 분위기가 굉장히 적적했다. ‘나’는 뭔가 심심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창문을 통해서 바깥을 보았다. 가축의 분뇨가 산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따분함을 느꼈다.
‘나’는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장사꾼들이 돌아다니는 공용 방을 찾아나섰다.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다들 자신들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대화를 나눌 틈이 없었다. 결국 방에 있던 사람들은 다 나가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꼈던 것이지만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따분함을 느끼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