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으로 간 한글운동가 이극로를 다룬 평전. 이극로는 한글의 연구와 운동으로 일제강점기를 보냈고, 나라를 되찾는 일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주의자였다. 냉전 체제가 고착화되는 시기에 북한을 택한 이유로, 그는 남한에서 50여 년이 넘도록 존재 자체가 사라졌었다. 이 책은 이극로가 남긴 방대한 글을...
이극로는 경남 의령의 빈농 출신으로, 어린 시절 농사를 지으며 자랐습니다.서당에 다니며 한문 교육을 받았고,신문을 통해 세상 소식을 접했습니다.주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신식 공부를 하고자 가출하여 마산 창신학교를 다녔습니다. 국권의 상실 이후 민족의식이 싹튼 이극로는 1912년에 독립군이 되기 위해 만주로 가서,민족운동가 신채호,박은식 등과 교류하며 민족운동을 전개했습니다.이극로는 독립군을 육성하기도 하며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하다 유럽으로 유학을 갔다 온 뒤 민족해방운동에서 어문운동으로 활동을 전환하였습니다.이극로는 유럽 유학 중 방문한 아일랜드가 모국어 대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일제의 지배하에 있는 우리나라도 그런 신세가 될 것을 염려하여,조국에 돌아가면 모국어를 지키는 운동에 한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