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깊이 느꼈던 점 중 하나가, 특수아동의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책의 구성 자체가 특수 아동들의 돌발행동에 대하여 교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니 말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야 교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특수아동의 경우 교사가 한 걸음 더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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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에서는 일반 교사가 특수 교사에게 특수아동을 전적으로 내맡기지 말고 다만 특수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수교사는 특수아동의 행동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반 교사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차적으로 특수아동 역시 담임교사의 지도하에 있는 학생이며, 담임교사는 가능한 주의 깊게 아동을 관찰하고 일반 아동들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지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