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리학자의 시(詩)가 있는 과학 에세이
‘물리학’, 단어만 들어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보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우주를 이야기하는『우주를 만지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의 모든 모래알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작은 원자 단계의 미시세계부터 감히 그 끝을 가늠할 수...
언제부터인가 도시의 밤하늘에서는 별을 볼 수가 없어진듯 하다. 어릴적 자랐던 시골마을에서는 거의 매일밤 고개를 들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별들이였는데. 대도시로 이사를 한지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은 밤하늘의 별을 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우주의 모습을 정확히 본 사람이 아직은 없기에 우주를 떠올리면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는 탐험가처럼 묘한 설렘과 호기심이 든다. 왠지 모르겠지만 우주를 보고 이해한다는 건 그 자체가 묘하게 설렌다. 우주는 나에게 미지의 영역, 그 어디쯤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묘한 설렘을 느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과학자들이 보는 세계를, 그리고 그 세계가 전하는 감동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전해준다.
이 책은 마흔 아홉개의 과학적 정보와 오십 개 가량의 시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