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간다에서 23년』은 코이카에서 최초로 아프리카에 파견한 1기 정부파견의사(이하 정파의) 유덕종 의사가 우간다에서 23년간 의료 봉사를 하면서 남긴 기록물이다. 이 책은 그 열악한 곳에서 고군분투한 그의 일생이 담긴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사반세기를 맞이하는 코이카로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의사로서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에 우간다에 갔지만, 그곳에서 23년간 지내며 더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낮아짐의 축복’이었습니다.” 이는 KOICA 1기(최초)로서 정부파견의사로 우간다에서 23년간 근무한 이후 지난 2016년 3월 한국에 복귀한 내과전문의 유덕종 교수님의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유 교수님은 “고통받는 이들을 내가 치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을 통해 내가 치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자원봉사 사례와 이에 관한 책들을 검색해 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 교수님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지 자원봉사를 경험이라 부르는데 반해 배움과 축복이라고 말하는 유 교수님의 말에 뭔가 다름을 느껴서 그분이 쓰신 책을 읽게 되었다. 『우간다에서의 23년』이라는 책은 어떻게 보면 자원봉사의 경험담이라기 보다는 한 인간의 일대기처럼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