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보다 단단하게 자기 예술을 밀고 나간 작가 오정희 문학의 진면목을 경험하다!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원류이자 작가들의 작가 오정희.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저자의 작품집 5종을 한 데 묶은 「오정희 컬렉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하게 만나온 대표작이 다수 포함된 작품집으로, 좀 더 엄격해진...
책을 낼 때마다, 자신의 육성을 덧붙여야 한다는 일이 곤혹스럽고 그래서 어눌하고 서투르다는 작가는 쓰는 것은 작가의 몫이지만 읽고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철저히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한 작가가 그가 쓰는 글, 특히 자신의 작품 이상으로 얼마나 더 솔직하고 진지해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던 「옛우물」에서의 그녀는 2년 뒤 작품만이 작가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작가후기나 기타 책에 관한 어떤 사전정보도 접할 수 없는 소설, 그녀로서는 첫 장편인 「새」를 발표했다.
우주에서 제일 멋진 남자가 되라는 ‘우일’과 우주에서 제일 예쁜 아이가 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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