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블루의 과학》은 파랑에 빠진 한 과학기자가 발로 뛰며, 푸른빛의 과학적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책이다. 파랑과 관련된 역사적 일화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짚으면서 빛과 색의 비밀을 캐낸다. 하늘과 바다가 파란 까닭, 푸른색을 내는 색소 분자의 발견과 원리, 푸른빛을 인지하는 인간...
저자는 파랑에 대해 아주 찬양을 했다. 처음엔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았는데 책을 읽어보니까 나름 역사적으로 인류가 파랑색을 정말 좋아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파랑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빛이 특정한 방식으로 공기나 물속의 분자들과 만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금석은 석회석이 고온의 마그마와 접촉하는 특정한 조건을 가진 지각층에서 형성된다고 한다. 우리는 푸른색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을 발달시켰다고 한다. 웃긴 얘기지만 저자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이 책의 번외편으로 레드의 과학, 그린의 과학이라는 책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서브라매니언이라는 사람의 연구실로 향했다고 한다. 그가 청색 원료를 개발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산화이트륨, 산화인듐, 산화망간 등을 적은 양을 조합해서 막자사발로 한 시간 넘게 빻아야 푸른색이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