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퓰리처상 수상작가 윌리엄 스타이런의 대표작『소피의 선택』제1권. 전쟁의 폭력과 상처, 인간의 광기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0세기 주요 미국 문학 작품으로 꼽힌다. 1980년에는 내셔널 북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1982년에는 메릴...
1. 소피의 선택 줄거리 - 정신적 학대
소피의 선택은 2차 세계 대전과 전체주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폴란드 여성이다. 아버지와 남편은 독일군이 끌고 가서 처형을 했고, 그녀의 아이들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수용소에 들어가게 된 그녀는 세상에 휘둘리다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네이선과 스팅고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제적인 이야기는 스팅고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결말을 맺는다.
소피의 선택에서 눈여겨볼 점들은 다양하게 나열이 되어 있다. 인종차별부터 시작해서 전체주의, 수용소의 끔찍한 현실과 미국 사회 속에 깃들여 있었던 지역별 차별이 적나라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 아버지로부터의 학대
첫 번째로 소피가 정신적 학대를 받은 것은 바로 그의 아버지로부터였다. 그의 아버지는 유대인들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혔고, 유대인들을 몰살시켜야 한다는 논문을 쓰는 교수였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소피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고, 문서를 치는 기술을 강제로 익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소피는 아버지의 논문을 작성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후 그 딸에게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포스터를 뿌리도록 강요를 한다. 폴란드의 여성들은 아버지나 남편의 말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웠기에 소피는 그대로 행했다. 죽도로 싫어하게 된 일이나 이미 정신적 학대에 길들여졌던 소피는 그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2) 수용소 생활로부터의 학대
두 번째로 소피가 정신적, 육적 학대를 받은 사건은 수용소에서였다. 본디 태어나기를 아름답게 태어났던 소피는 같은 여성으로부터 유사강간을 당하여 깊은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힘이 없고, 상황 상 별다른 도리가 없어 그대로 그 아픔을 간직하게 된다. 이것은 그녀가 수용소 관리를 하던 헤스의 집에 머물면서도 비슷하게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