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그리스가 동방의 강국 페르시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팔랑크스 덕분이라고 하였다. 팔랑크스란 중무장 밀집보병대라고 한다. 로마의 보병군단이 출현하기 이전까지 고대에서 가장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 전투대형으로 중무장한 보병들이 서로 약 90cm 간격을 유지하면서 사각형의 밀집대형을 형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 병사들은 사리사라는 긴 창을 들고 싸웠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스스로 무장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시민들만이 전사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구성원 간의 평등의식이 높아서 강한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위의 문구에서 평등의식이라는 말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무릇 군대란 조직은 상명하복 시스템이고 계급이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뛰어난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