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을 신의 세계로 유혹하는 술
향긋한 술을 통해 배우는 인류 문명의 역사술로 세계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스카치, 버번, 캐나디언 클럽, 코냑, 워커, 럼주, 와인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술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술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또...
과실을 원료로 하는 술의 대명사가 바로 와인이라고 한다. 연간 생산량이 무려 3,000만 kL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맥주와 비교해서 5분의 1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아마 맥주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술인 것 같았다. 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라고 한다.
두 국가의 와인소비량이 전 세계 와인소비량의 40퍼센트나 차지한다고 한다. 포도주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선혈과도 같은 붉은색 때문이라고 한다. 이 문구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원시인들이 우연히 포도가 발효된 것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서 술을 알게 되고 만들게 된 것이지 포도주가 붉은색인 것은 절대 필연적이지 않다.
여담이지만 예수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어쩌고 한 것은 정말 개그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그 당시에 포도주가 하얀색밖에 없었다면 예수는 포도주가 자신의 눈물이라고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고대 로마 시대 때는 와인이 귀중품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