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에서 독일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찾아 읽었다. 독일 자본주의는 17세기 영국이나 18세기 프랑스와 같은 부르주아 생성과 원시적 자본축적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고 한다.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바에 의하면 독일은 유럽 국가들 중에서 성장이 굉장히 늦었고 해외에 식민지도 거의 없었다.
유럽에서는 나폴레옹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이 회의를 통해 독일은 연방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독일의 응집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연방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뒤에는 하나의 국가로써 세계 최강의 강대국 반열에 들었던 것이다. 프로이센은 나폴레옹 군에 점령당하게 되자 근대화를 목표로 한 내정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프로이센은 국가와 행정개혁 부문에서 관료제를 도입하면서 통일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