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뇌는 당신의 뇌처럼 진화했을까? 누가 봐도 확실한 답은 ‘생각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흔히 뇌가... ‘생각하는 뇌’인 인간의 뇌가 있다는 식으로 가정한다. 결국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최고의... 종류의 생명체인지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중에서
뇌과학이라고 하면 무슨 시냅스에서 어떤 물질이 나오고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으며 어떤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서 등등…어렵게 생각되기만 할 수 있다. 뇌과학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왜냐면 정말 쉽게 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뇌를 통해서 우리 신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 지하철 노선이나 항공노선을 비유해서 설명을 해주는 등. 크게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나에게 있어서는 뇌과학 분야의 책을 어느정도 읽었던 상태여서 나에게 다가왔던 느낌은 ‘어..? 정말 별 내용 없네?’ 라는 느낌이었다. 뇌과학 분야의 책 치고는 부록 제외 20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책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뇌는 인간의 중추다. 지난 몇십 년 사이 본격적인 뇌과학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오늘날 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정치, 경제, 교육, 마케팅, 의료 등에 이르는 여러 영역에 뇌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조언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흐름을 따라잡고 새 지식을 업데이트하기란 대중에게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는 세상에는 낡은 지식과 통념, 왜곡된 사실, 이해관계에 따른 논쟁이 흥미롭고 때로 혁명적인 새 지식과 뒤섞여 존재한다.
왜 뇌는 당신의 뇌처럼 진화했는가? 이는 사실 대답하기 불가능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진화는 목적을 갖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화에는 ‘왜’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당신의 뇌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는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을 제외하고 7개의 챕터로 내용을 나누어 두었다. 사실 걱정한 부분은 과학, 그것도 뇌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