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막대한 유산>은 한 청년의 정신적 성장을 중심으로 19세기 영국의 금전만능주의를 비판한 소설이다.
주인공 핍은 어렸을 때 도와주었던 탈옥수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다. 그 부를 위해 진정한 친구들을 저버리고, 오만함으로 인해 천박해진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
막대한 유산은 찰스 디킨스가 쓴 소설이다. 일곱 살 먹은 핍은 성탄절이 오기 전 어느 추운 날 부모의 묘소를 찾아갔다. 뭔가 이 문구만 읽고도 눈물이 핑 돌았다. 핍은 스무 살 많은 누나 조지아나와 마을 대장장이인 매형 조 가저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부모의 묘소를 찾은 핍은 한 탈옥수를 만나고 협박을 당한다. 탈옥수는 음식과 줄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순진한 핍은 식사를 하다가 빵을 하나 숨겼다. 핍의 누나는 매번 핍을 혼자 키워냈다며 공치사를 했다. 물론 혼자서 키우다시피 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린 핍이 그 얘기를 계속 들으면 분명 반감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이지만 식사 때 핍에게 음식 찌꺼기만 제공되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어찌 된 것인지 아이를 잘 먹이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