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957년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작미국 현대 문학의 한 축이자 민권 운동가인 제임스 볼드윈의 대표 장편소설 『조반니의 방』이 김지현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터키, 스페인, 일본, 폴란드 등 전 세계...
저 자
현대 미국 문학사의 한 축이며 뜨겁고 매혹적인 문장과 냉철한 정신으로 무장한 작가, 민권 운동가. 1924년 8월 뉴욕 할렘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약물 중독자였던 생부와 헤어지고 목사와 재혼했다. 볼드윈의 의붓아버지는 백인들에게 매우 적대적이었을 뿐 아니라 자식들이 영화나 재즈를 감상하는 것도 금지시킬 만큼 엄격한 사람이었다. 가혹한 처우 속에서 성장한 경험이 이후 볼드윈의 작품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0대 시절 동생들을 도맡아 보살피는 한편 틈틈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 글쓰기에 열정이 있음을 깨닫고 열 살 무렵 희곡을 썼으며,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의 지도하에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선생님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의붓아버지의 반발을 샀다. 열세 살에 쓴 <오늘날의 할렘>이라는 제목의 첫 기사는 교지 『더글러스 파일럿』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