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사고가 많은 나에게 생각은 골치덩어리였다.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또 대체되지 않기 위해 나는 생각을 활용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도 다양한 일을 하면서 기계로 대체되는 느낌을 받았다. Chapter2에서는 대체당하는자의 슬픔에 대해서 다룬다. 이것은 노예노동으로 비유하였다. 곧 4차혁명시대에서 자율주행 시대가 열린다고 그들은 말한다. 나도 무언가 기계와 대체되지 않고 나만의 개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인간의 기계화인가, 기계의 인간화인가 의문점을 들게 하였다.
본문
살다보며 느낀 것은 전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난해한 인생의 다양한 문제들의 실마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엉뚱한 곳에서 풀린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미래를 쉽게 예측할 수 없고 미래에 펼쳐질 다양한 점들을 연결할 수 없다. 그냥 뒤돌아보고 과거의 발자국들, 즉 점들을 연결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 점들의 연장선을 예측하고 나아갈 점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어야 한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기쁨은 짧았다. 뒤따르는 삶의 고통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달려 있었다.
1.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는 철도, 통신, 기계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기업의 수와 규모가 커지고 시장규모도 확대됐다. 그러나 기업조직이 복잡해지면서 노동생산성은 현저하게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계설계, 공장배치, 작업방법 등 일련의 작업관리를 과학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방식이 그것이다. 노동자들의 시간과 동작을 표준화하고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여 생산 능률을 올리는 방법이다. 테일러 관리기법은 포드주의를 낳았다. 구상과 실행의 분리 및 직무의 세분화에 덧붙여 부품의 표준화와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이동식 생산 공정을 결합한 생산 방식이다. 1910년경 포드 자동차공장에서 시행되어 노동자들을 한 자리에 고정하고 끊임없이 운반되어 오는 대상에 작업하도록 했다. 그 결과가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자 여러 공장 시스템에 적용되었다.
반면, 생산성에 치중된 테일러 주의나 포드주의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첫 번째는 인간의 도구화이다. 인간의 고차원적 욕구를 무시하며, 작업자를 기계의 부속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업자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는 작업 방식이다. 세 번째는 작업자가 작업지시를 일방적으로 수행해야만 하는 강압적 작업 방식이다. 작업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시스템화된 기계의 방식만 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은 노동자 즉, 인간의 기계화, 로봇화를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현대사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맥도날드화란 말이 있다. 사회학자 조지 리처가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사용한 용어로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조지 리처는 맥도날드화의 주된 요소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효율성이다. 최단 시간에 최적의 효과를 내야 한다.
둘째, 측정 가능성이다. 판매량과 같은 객관적 요소로 평가 대상을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