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세기 초, 연극과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예술의 지평을 확장하고, 레즈비언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선구적 작가, 크리스타 빈슬로의 장편 소설 『제복의 소녀』가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소설 『제복의 소녀』에서는, 영화와 희곡이 의도적으로 삭제한 주인공...
‘제복의 소녀’는 독일 작가 크리스타 빈슬로(女)의 소설로 원서 제목은 ‘소녀 마누엘라’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각 장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마인하르디스 중령과 케테 부인 사이에서 딸 마누엘라(‘렐라’라고도 불림)가 태어난다. 마누엘라에게는 베르티와 알리라는 2명의 오빠가 있는데, 알리 오빠가 갑작스레 죽은 이후 케테 부인은 매일 알리의 묘지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