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집 하나가 지어지기까지!『모든 이의 집』은《일본 변경론》의 저자 우치다 다츠루가 집 ‘가이후칸’을 짓기까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독일의 건축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젊은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가 일본에 귀국하여 갓 사무소를 내자마자 처음으로 집을 지은 이야기로, 시공을 맡긴 사람은 《일본 변경론》...
고시마 유스케 작가의 ‘모든 이의 집’을 읽게 된 계기는 일본의 건축물에서 나오는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건물을 디자인하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또한, 화산활동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의 건축물들은 어떻게 짓는지도 무척이나 궁금했다.
첫 장은 완성된 가이후칸(凱風館)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초보 건축가인 유스케가 한 모임에서 우연히 건축가를 만나면서 첫 작품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모든 이의 집’이란 책은 초보 건축가인 유스케가 처음으로 지은 가이후칸(凱風館)에 대한 기록이다.
가이후칸의 건축주는 '나를 포함한 모든 이의 집' 즉 자기 집에 방문하는 손님까지도 배려한 집이다. 따라서 건축주는 블로거, 대학교수, 도장의 사범, 그리고 작가까지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똑같은 집 평범한 집이 아니라 문무가 함께하는 집, 도장과 서당이 함께 하는 다양한 모습을 갖춘 그야말로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서 힘을 합쳐서 모든 이를 위한 집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