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롬의 사상세계에 관한 입문서로 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학문적 자료를 피하면서 일목요연하고 읽기 쉽도록, 그가 이전의 저술들에서 한층 엄밀하게 (때로는 장황하게) 파고들었던 사유의 과정을 이 책 안에 요약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시각에서 간결하면서도 압축된 형태로 자신의 고백의 다양한...
이 책의 중심 주제는 인간의 두 가지 실존양식, 즉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크게 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마다 소주제가 있다. 제1부에서는 소유와 존재의 차이에 대한 이해, 2부에서는 소유와 존재의 차이에 대한 분석, 마지막 3부에서는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사회에 대해 다룬다. 특히 3부에서는 두 실존양식의 중요성을 고찰하고, 점점 더 파멸을 향해가고 있는 세계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요즘, 에리히 프롬이 제시한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에 대한 분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시대의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삶에 대해 깊이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왜냐하면, 전 세계가 맞닥뜨린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폭풍은 인간의 소유욕이 절정으로 치솟았음을 보여주는 자연의 경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