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너의 화는 당연하다》는 우리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심리치유서다. 일상적인 고민과 함께 깊고 풍부한 성찰을 담아낸 148개 이야기들이 ‘자기’에서 ‘신비’에 이르기까지 12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내담자의 고민과 상담자의 답안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1장 자기 : 모든 해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
<저도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상상력은 풍부하지만 학문적 논리성은 부족한 사회과학 박사과정 학생이 있었다. 그가 퉁명스럽게 한 말이다.
“박사논문 초고를 지도 교수에게 제출했더니,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지도 교수는 그의 글에 학문성은 없고, 상상력만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은 고민했다. 딱딱한 글을 찾아 그것이 무슨 경전이라도 되는 것처럼 인용해서 각주를 다는 일은 답답해서 못하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때 마음이 쑥 던졌다. “쓰지 마. 상상력으로 살아.”
학생은 잠시 속이 시원했다가 다시 고민했다. “학위가 필요한데, 수료만 하고 논문을 안 쓰면 아깝잖아요.”
마음이 말했다. “그럼 써. 학문성을 키워.”
학생은 헷갈렸다. “도대체 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마음도 헷갈렸다. “쓰고 싶은 거야. 쓰기 싫은 거야.”
신은 인간을 자신의 인형처럼 두지 않고자 그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 자기실현은 최선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나는 최선의 것을 찾느라 아까운 청춘을 다 보낸 사람들을 알고 있다.
최선의 방법을 찾기보다 지금 내가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것이 자기실현의 방법입니다.
★ 1장 자기파트에서 읽은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가끔씩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잘 깨달음이 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도 중요한데 남의 의견을 다 수용하려 하고 남의 시선과 평가에 제 자신을 너무 맞추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해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는 말처럼 지금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는 가운데 대학 생활을 보내고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2장 감정 : 흘러가는 대로 그대로 두어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쉽게 휘둘립니다>
같은 직급을 가진 직장 동료에게 들었다. “네가 그 사람에게 호구로 보이니 그런 말을 듣지.” 그녀는 퇴근 후에 그날 있었던 일을 생각해봤다.
먼저는 내게 무례한 말을 한 상사가 미웠다. 그리고 내가 상사에게 호구로 보였다는 동료도 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