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면서
장흥길 교수의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는 2008년에 개정증보판이 인쇄 및 발행되었다. 본서는 지난 과제였던 『가서 제자 삼으라』 보다는 더 학문적으로, 목회현장에서 설교자로서 올바른 석의와 마태복음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이 이미 구원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인의 윤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본서의 저자가 여러 권의 책에서 강조하는 것처럼(예를 들면, 장흥길, 『신약 성경 윤리』,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구원의 직설법을 전제된 구원의 명령법임이 강조된다. 특별히 본서는 "제자도"라고 하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마태복음이 기록되었음을 해석하고 있다. 예레미아스( Jeremias)의 자료도 인용되고 있는데 예레미아스는 산상설교를 복음으로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서도 기록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각 장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밝히고 있다. 하나님의 권세 받은 자로서의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시고, 보내시어 제자로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다. 또한 이들이 제자 삼는 삶을 살 것을 명령하신다. 이는 오늘 날의 상황 속에도 여전히 유효한 말씀으로써 마태복음을 보게 하며, 제자로 부르시고 제자 삼는 삶을 살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