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산상설교에 대한 연구는 신약성경윤리 영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산상설교』는 저자가 2005년 이래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부 과정에서 개설된 산상설교 사이버 강의에서 사용한 교재를 수정 보완한 교과서이다. 세속적인 사회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 가운데 올바른 대답을 바라는...
Ⅰ. 들어가면서
장흥길 교수의 『산상설교』는 본서의 머리말 서두에 밝히고 있는 대로 신약성경윤리라는 주제에 대하여 마태복음 5장에서 7장에 걸친 예수의 산상설교를 다룸과 동시에 현 시대 속에서 교회 및 성도들의 복음적인 삶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상설교의 연구사와 해석, 마태복음의 전체의 개론적인 이해, 그 가운데 산상설교의 위치와 구조, 산상설교의 본문해설 및 의미 등을 다룸으로써 신약성경윤리에서 중심적인 본문이라 할 수 있는 산상설교의 숲과 나무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오늘날 복음을 받은 신자에게 아쉽다고 생각되는 복음적인 삶에 대한 규범과 지침을 제시'하는 것은 저자가 여러 저술을 통해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신학과 교회의 연계' 및 '구원의 직설법 및 명령법'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Ⅱ. 요약
제1부 산상설교 이해를 위한 서론
제1장에서는 산상설교의 연구사와 산상설교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산상설교의 해석 유형에는 첫째, 신약성서의 지침들이 영적 엘리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라고 보는 로마 가톨릭의 스콜라 철학적 해석(두 단계 윤리)에 반대하고, 단지 산상설교를 규범적인 율법으로 이해하는 열광주의 해석에 또한 반대하는 바울·루터적 해석 유형으로써 율법과 복음으로서 산상설교가 있다. 둘째는 루터가 반대한 열광주의적 해석 유형으로써 산상설교가 실행 가능한 요구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