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게임 인류』를 통해 게임을 잘하는 것도 실력인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새로운 과제에 보다 잘 적응한다고 강조한다. 비디오 게임이 주변의 변화를 더 빨리 감지하도록 두뇌를 훈련시키고, 인공 지능과 협력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게임하면서 서로...
게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한민국에서는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은 좋지 않은 것이며 학부모들에게는 죄악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게임 산업이 과연 나쁜 것일까? 여가부에서는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22시까지로 바꾸면서 게임에 대한 통제를 하려고 했다. 이런 정책의 저변에는 게임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이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가치관이 내재되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해왔고 성인이 된 지금도 꾸준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게임이 그렇게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술과 담배와 같은 취미 생활보다 건전하게 집에서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 <게임 인류>는 제목부터 내 눈에 띄었다. 최근 뉴스와 각종 매체에서는 NFT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기술들을 게임 산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시장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여러번 들었던 적이 있다.
감상평
게임만큼이나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문화도 드물다. 게임은 한쪽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취미이지만, 다른 한족에서는 당장 제거해야 할 사회악이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쪽이지만, 게임을 사회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이해할 수 있다. 게임이 너무 재밌으면 다른 일을 도저히 할 수가 없다. 그냥 그것만 하고 싶어진다. 잠도 밥도 잊은 채 게임만 하는 모습을 좋게 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특히 게임에 빠진 학생들을 보는 부모라면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쓸데없는 (적어도 부모 세대가 보기에)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 부모는 거의 없다.
부모 세대, 더 넓게 말해 기성세대들에게 게임이란 사회악이자 장애물이다. 그들은 게임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른 건전한 활동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중 략>
내용요약
게임은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낸다.
탐험-소통-성취의 과정을 "나의 미션"이라고 느껴야 그 일에 진심으로 임할 수 있다. 의무가 더해지면 진심이 되기는 어렵다. 자유가 보장되지 않기 않으면 인간은 그저 시켜서 할 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유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다. 또한 실시간 피드백은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고,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게임은 여가뿐만 아니라 업무와 교육에 응용 가능하다.
규칙과 미션을 주고 보상을 약속하면, 보상의 크기와 관련 없이 사람의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수행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은 다른 매체보다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소비자가 직접 참가해야하기 때문이다. 게임은 참여자들에게 미션을 부여소비자들의 행동을 유도한다. 좋은 결과를 주는 미션은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