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는 미련 없이 뉴욕을 떠나왔다. 그리고 디자인의 변방 한국, 대전 카이스트... 이후 배상민 교수는 모두가 만류하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행보는 놀라움 그 자체다. 2008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IDEA에서 애플의 아이팟이 동상을 받았을 때 배상민 교수의 접이식 MP3...
책의 내용 중 나에게 감동을 준 한 구절은?
“나는 나눈다 고로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인 산업디자이너 배상민이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의 명언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풀어낸 말이다. 나의 눈동자에 비친 이 짧은 문장은 나의 가슴을 흔들었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이 울림은 여태껏 디자인 관련직을 희망해오면서 디자인이란, 문화란, 미디어란 그저 보기 좋으면 ‘장떙’이고, 나눔은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과는 연관성 없는 가치라는 나 스스로의 굳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을까? 그랬던 내가 이 책과 이 구절에 매료되어 ‘나눔’이라는 것을 내 삶의 목표로서 추구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나는 나눔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나눔을 디자인하는 직업인이,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