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는 희곡으로서, 또 공연으로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콜테스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불법적인 거래를 의미하는 '딜(deal)'을 둘러싸고 '딜러'와 '손님'이 벌이는 팽팽한 긴장의 대결 구도를 보여준다.
'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은 작품 전체가 하나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독백극....
주제: 어둡고 암울한 곳에서 딜러는 손님을 설득할 수 없다. 손님은 똑똑하다.
책을 읽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다가 자신이 없어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손에 들고 읽는다.
분명히 눈 앞에 보이는 목적지는 있는데 달려가다가 좌우를 살피느라 그만 뛰고 제자리에 서서 눈에 보이는대로, 빠져드는 대로 노는 아이와도 같이, 그냥 그렇게 가다가 쉬고 쉬면서 뭔가 눈에 하나 띄는 것이 있으면 살펴보곤 했다.
그렇게 다읽어 내려 갔다.
딜러와 손님의 길고 긴 대화이다. 연극에서 두 연극인이 이 많은 대사를 어떻게 소화 해 낼까 그런 걱정도 하면서... 하나의 뼈대는 딜이다.
작가는 딜에 대해서 상세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딜이란 금지되거나 엄격하게 통제되는 가치들을 취급하는 상거래이며, 원래는 그런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 중립적이며 불특정한 공간에서, 공급자와 애원하는 자 사이의 암묵적 합의에 의해 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