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사가 펼치는 모험!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에 이은 「우리의 선조들」 3부작의 완결판이다. '존재하지 않는 기사' 아질울포는 오로지 굳은 열망과 이념만으로 하얀 갑옷 속에 머문다....
1. 판타지 동화
이탈로 칼비노 작가의 ‘존재하지 않는 기사’는 판타지 동화 형식의 틀 속에서 현재에 사는 우리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소설입니다. 칼비노 소설을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설정인 초현실적인 존재가 평범한 사람들과 지내면서 동화같은 일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 안에서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환상적인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 칼비노 작가가 은유적으로 숨겨놓은 메시지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사’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물리적 육체없이 정신만 갑옷 속에 존재하는 기사 아질울푸는 이교도와의 전쟁에 참여해 기사로서의 임무에 충실하지만 주변 기사와 병사들에게 질투와 시기를 받습니다.
주제: 내 손을 잡은 현재에서 떠나기 위해 미래 위에 올라탔다.
이 이야기들은 콜롬비아 수도회의 테오도라 수녀가 들려 주는 이야기다.
전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수녀는 자신이 하고 싶고 쓰고 싶은 이야기로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가 쓰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그녀가 원하는대로 쓰는 글을 읽으려면 해설이 필요했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의식의 성장을 하는데 육체와 영혼이 같이 무럭무럭 잘 자라갔으면 좋겠지만 몸은 성숙한데 영혼이 따라주지 않고, 영적으로는 성숙한데 육신이 채워주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