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좋은 눈’과 ‘좋은 마음’으로 완성하는 ‘좋은 사진’ 이야기『좋은 사진』은 사진평론가 진동선이 국내 흐름에 맞는 사진의 이론과 실기를 정리한 책이다.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그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한 권으로 엮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해야...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장부터 6장까지는 좋은 사진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다. 이 책의 핵심 부분으로 좋은 사진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을 상세하게 풀어썼다. 7장은 좋은 사진에 대한 실전사례를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짚어본다. 마지막 8장은 실전 활용기법으로 상황별 촬영 포인트를 설명한다. 7장과 8장은 실기에 관한 내용이므로, 1장과 6장까지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요약해서 말해보겠다.
책은 우선 카메라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카메라로 찍는 것이므로, 카메라는 화가의 붓과 물감, 피아니스트의 피아노와 같은 것이다. 카메라 이야기로 시작하는 흐름은 자연스럽다. 1장 카메라 이야기에서는 카메라의 역사가 사진의 역사라는 명제로 시작한다. 카메라의 발달사가 곧 사진표현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다게레오타입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발달하면서 카메라의 발달은 결국 눈과 마음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명기가 동시대 사진가들의 눈과 마음을 충족시킨 최고의 카메라라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눈과 마음은 사진기술과 사진표현의 문제에서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럼 좋은 카메라는 어떤 카메라인가? 좋은 눈은 어떤 눈인가? 좋은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2장에서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 단계인 좋은 카메라와 사진가가 갖추어야 할 좋은 눈과 좋은 마음이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사진은 카메라로 찍은 것이니, 우선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다. 저자는 좋은 카메라를 손에 익은 카메라라고 정의하고 더불어 사진가의 눈과 마음, 몸이 함께하는 카메라라 말한다. 그리고 좋은 사진은 좋은 눈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고, 좋은 눈은 물리적으로 좋은 눈일 뿐 아니라 올바른 이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소통하는 눈이라 정의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관찰의 눈, 존재의 눈, 시간의 눈, 소통의 눈이란 개념을 설명한다. 그럼 좋은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작은 것들을 내치지 않는 디테일 향한 마음, 자아를 드러내는 ‘나를 향한 마음’,......<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