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도하게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대한민국 10대의 삶은 마치 뜨거운 압력솥 안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명문대에 갈 가능성이 사라지면 자식에게... 25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쓴 이 책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며 속으로는 겁에 질려 있는 10대 남자아이들의 심리 탐구서이며...
이 책의 저자는 25년 넘게 어린아이와 청소년, 그 가족들을 치료해온 임상심리학자이다. 아들이 만약 전형적인 성적이 좋지 않은 10대 아이라면 분명히 학교에 관한 모든 일에 불만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선생님은 바보 같고 학과목은 실제 생활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수학은 그저 숫자 놀음이고 국어는 그저 말놀이라고 투덜댈 것이라고 하는데 마치 어릴 때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럴 때 부모는 자식이 너무나도 걱정되어서 ‘숙제해라’ ‘곧 시험인데 공부 좀 해라’ 이런 말들로 아들을 괴롭히고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식이 걱정되지 않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