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판사와 검토를 맡은 소설가, 번역가가 의기투합하여 분투한 끝에 2020년 11월, 『완벽한 아이』를 출간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추천의 글을 통해 “그 어떤 출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어 갇혀 있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 ‘완벽한 아이’의 배경
냉혈한 부모에게서 자란 한 남자는 세계 1차 대전에 굶주림과 가난을, 세계 2차 대전에는 나치와 수용소의 세상을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이 남자는 훗날 자신만의 ‘완벽한 세상’과 ‘완벽한 아이’를 구상한다.
가난한 광부의 6살 어린 딸을 데려와 교육시켜 ‘아내’로 키우고, 그 ‘아내’를 통해 ‘딸’을 낳아 자신만의 완벽한 아이로 키운다.
이 책은 그렇게 태어난 ‘딸’이자, 이 책의 작가인 ‘모드 쥘리앵’의 유년시절 실제 이야기이다.
■ ‘완벽한 아이’의 줄거리
‘완벽하지 않은 세상’을 ‘완벽하게 살아 갈’ 아이를 만들기 위한 부유한 남자의 계획이 시작되었다.
먼저, 가난 한 광부의 막내딸을 데려와 가족과의 인연은 끊게 하고, 누구보다 훌륭히 교육시켜 자신의 아내로 양육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날, 자신의 딸 ‘모드’를 낳게 한다.
자신이 키운 ‘아내’는 ‘남편’과 동등한 부부의 관계가 될 수 없었다. 딸과 함께 ‘남편’의 지시를 받으며, 어머니로서의 사랑과 관심보다는 ‘남편’의 지배아래 명령으로 ‘딸’을 함께 양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