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국제 구마 사제 협회장을 역임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마 사제였습니다. 그는 체사레 트루퀴 신부를 수제자로 삼았고, 그 후 두 사람은 악마에 빙의된 수많은 사람들을 구마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은 체사레 트루퀴 신부의 그러한 경험이 잘 반영된 책입니다. 구마에 관해...
카톨릭에서 공식적으로 구마의식을 행하는 구마사제가 저자라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책으로 다가왔다. (이 책 또한 펴내기 전에 교회의 허락을 받고 출간을 했단다.) 오컬트 무비 등을 통해 구마의식이 어떻게 행해지는지 자연스레 접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과장되고 극적으로만 묘사됐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가 사제의 길로 들어선 후 어떻게 구마사제가 되었는지, 구마사제로서 악마와 마주하게 된 후 어떤 일들을 엮었는지, 구마의식이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책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점은, 프란체스코 교황이 여러 번 말씀하시고 성경에도 나와있듯 악마는 관념으로서가 아니라 실재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마가복음 5장 9절에는 예수가 마귀들린 마귀에게 이름을 밝히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령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구절 때문에 구마사제들은 구마의식 중에 악마에게 이름을 묻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