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점에 갈 때마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었다. 평소에는 바빠서 읽지 못했지만, 작가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책이다. 밖에 나가기 어려운 시기에 때마침 전자책도 읽어볼 겸 좋은 기회가 되어 꼼꼼하게 정독해보았다. 평소에 나는 의욕이 넘쳤다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것은 내 괴팍한 성격상 단기간에 빨리 그리고 많은 것을 끝내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어 빨리 지치는 편이다. 평소에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어떻게 낮아진 의욕을 다시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 왔었다. 한번 이 책을 읽어보면 나의 심리 상태를 나 스스로 분석할 수 있을지가 문득 궁금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자칭 동기부여 가라며 여러 대중 앞에서 강의하는 모양이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잠깐 나오지만 많은 사람이 닮고 싶어 하고 거액의 강의료를 받기도 하는 이 사람도 한참 나중에야 어떤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이런 세계적인 인기도서 작가도 모두 같은 사람이기에 실수를 가끔 하기도 하나 보다. 저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낸 부분이 이 책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준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유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여러 심리학자가 인간을 탐구할 때부터 사람들의 성격이 너무 다양하다 보니 이러한 성격유형을 분류하고자 했는데 그중 하나가 MBTI이다. 이 검사를 보면 복잡한 성격들의 조합을 비교적 간단한 분류로 볼 수 있다. 인간이 다 똑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의약품에 대한 민감성 반응도 모두 다르고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서로 조금씩은 다르게 표현한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사람마다 모두 방법이 달라서 각자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찾아서 적용한다면 이 책을 가장 잘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인간은 참 편한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의 저자는 <포춘>이 선정한 변화를 선도하는 500대 리더 중의 한 명이자, 미국의 100대 최고 행동 변화 사상가다. 저자는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왜 아직도 시작하지 않는겁니까?”라고 물었더니 누구나 변화를 바랬지만 누구에게나 ‘하지만’이 있었다고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이 일이 가능하기나 한 건지조차 모르겠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는거잖아요? 나를 이끌어줄 사람도, 나를 책임감 있게 붙들어줄 만한 사람도 하나도 모르는 걸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 것 같다. 다만 이런 사람들의 문제점은 능동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끌어주길 원하고 누군가 책임져주길 원한다면 스스로 일을 해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