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학의 잣대로 분석한 도시인의 욕망과 갈등! 지친 도시인의 삶을 위로하는 명쾌한 심리 치유서『도시 심리학』. 이 책은 지친 도시인의 삶을 위로해줄 심리 치유서이다. 머물기에는 갑갑하고 떠나기에는 아쉬운 이곳에서 우리를 도시인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결코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도시. 심...
혼자 식당을 가거나 쇼핑을 하러 가면 가끔은 이유 모를 소외감이 들 때가 있다. 둘, 셋씩 짝지어 온 사람들은 모두 나를 제외하고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고, 그 약간의 ‘다름’에서 느껴지는 불안한 마음이 식사를 부추기고 걸음을 재촉한다. 한편, 친구나 회사 동료가 나와 비슷한 색상이나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을 때는 ‘같음’에서 오는 거부감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도시심리학」의 저자는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소재들을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섞여들고 싶은 욕구와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욕망 사이의 간극을 메워준다. 물론 ‘같음’과 ‘다름’의 딜레마가 이 책이 이야기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군산에서만 살다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느꼈던 이질감, 괴리감에 대한 해답을 「도시심리학」을 읽고서 비로소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