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코, 외투, 광인일기, 초상화, 네프스끼 거리 등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대 도시의 전형, 질식할 듯한 속물성과 타락한 관료들이 넘쳐나는 말 그대로 카오스인 뻬쩨르부르그에서 시민적 이상과 인간다운 의지의 붕괴를 생생한 풍자정신과 절묘한 이야기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는 고골의 대표작 중 하나로, 당시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부패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코트', '코크' 그리고 '코크의 코'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편 '코트'는 작은 관리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카키는 평범한 관리 공무원으로, 새로운 코트를 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찾아 코트를 구입하지만, 결국 코트를 잃고 병들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통해 고골은 당시 관료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했던 사회 현실을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아카키의 비극적 운명은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히 새로운 코트를 갖고 싶었을 뿐이지만, 결국 그의 작은 소망은 좌절되고 만 것입니다.
삶을 잃어버린 한 인간의 이야기.
그는 소심한 성격의 하급 관리인데, 지극히 평범하게 태어났다. 그는 헌 외투로 조롱의 시선을 받자 큰 맘 먹고 외투를 새것으로 바꾼다. 그 외투는 아주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그의 존재와 정체성을 한껏 살려주는, 그라는 사람을 치켜세워주고 번듯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였다. 그러나 그는 그 외투를 입고 나간 첫날,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그 소중한 외투를 빼앗기고 만다.
이 외투는 평범한 외투가 아니다. 그는 외투를 빼앗기면서 자신의 노력의 결실,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사회적 품위와 지위까지 빼앗긴 것이다. 그것이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관심, 그의 저축, 그의 자긍심 모두가 그 외투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삶을 통째로 빼앗기고 절망한다.
우크라이나 카자크족 출신인 니꼴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은 극작가이며 연극적인 재능이 풍부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글 쓰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관리가 되고 싶어서 도시 상뜨 페떼르부르크에 갔다.
돈도 없고 인맥도 학연도 없었다.
상뜨 뻬쩨르부르그의 도시 생활은 힘들어서 관리가 되는 꿈을 아예 접었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그래서 자비를 들여서
시집<간스 큐엘가르젠>이라는 책을 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미국으로 미국으로 가려고 일단 떠났다.
어머니가 농장을 저당 잡혀서 미련해 준 돈으로 미국으로 간다고 나섰지만 독일로 갔다.
그런데 독일에서 돈을 다 써버려서 다시 상뜨 뻬쩨르부르그로 돌아 왔다.
관리의 꿈을 못버리고 내무부에 들어갔는데 월급이 형편 없어서 나와 버렸다.
그리고 난후 우크라이나의 민담을 소재로 책을 썼는데 유명해 졌다.
여학교 교사도 하고 역사 교수도 있어봤지만 오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