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생생하게 기록하고 뜨겁게 기억해야 할 역사!3·1운동을 계기로 제국의 시대에서 민국의 시대를 선포하며 출범한 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야기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역사 탐방기로, 1919년 서울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을 외쳤던...
매년 3월 1일이 되면 어김없이 3/1절이 찾아온다. 3월 1일에는 아파트 이곳저곳에 태극기가 달리고 도로에도 수많은 태극기가 달린다.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청소년 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삼일절이 전부였던 필자에게 삼일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부끄럽지만 대부분의 젊은 층에는 역사의식이 부족하여 삼일절에 쉬는 날이라는 개념이 더 클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해방을 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그 영광스러운 날인 것은 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 그 역사의식이 여전히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지가 문제이다. 스스로 깨어있지 않으면 세상 사회에 물들어 역사성을 잃기 쉬운 요즘 시대이다. 게다가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는 사회에서 자문화주의적인 관점에 취해 산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된다. 하지만 삼일절은 우리 민족에게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고 의미가 있다. 필자도 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아 부끄러움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