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래서 제안서만 생각하면 여전히 눈앞이 캄캄해지고 하릴없이 밤을 새운다는 직장인들의 요청에 부응해 『제안서의 정석』을 펴냈다. 이 책은 전작 『기획의 정석』에서 배운 기본 이론을 현실에서 응용해볼 수 있게 만든 책으로 ‘기획의 정석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가장 힘든...
1. 뼈 발라내는 습관
ㅇ 이 책은 생각정리 프로세스 7단계를 이해하면 끝난다. 표 하나로 책 한권을 요약하는 셈인데, 먼저 ‘뼈 발라내기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어떤 제안서든 보고서든 처음 대하면 무엇부터 봐야할지 고민이 되는데, 이 때 크게크게 골격을 먼저 보는 방법이다.
ㅇ 책에서는 30대 예비신부를 대상으로 ‘머시주스 웨딩라인’을 소개하기로 하는데, 정석 차장이 막막 사원이 쓴 제안서를 보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뼈를 바르는 일이었다. 첫장은 타이틀, 두 번째 장은 클렌즈 주스 설명, 세 번째 장은 시장 보고서, 네 번째 장은 우리 머시주스의 강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장은 프로그램 세부내용, 일곱 번째 장은 웨딩라인 설명, 여덟 번째 장은 비용으로 나누는 식이다.
(책속에서) p.28. 뼈 발라내는 습관. 기획서를 분석할 때 너무 세세하게 한 단어 단어씩 살펴보면 금세 치져버린다. 따라서 각 페이지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부터 다시 마해 전체 뼈대부터 크게 크게 나누어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눈 후 그 뼈대와 이 책에서 알려주는 골격을 비교해보라. 비어 있다면 채워나가고 쓸데없는 부분이 있다면 빼버리면 되는 것이다.